진짜 좋은 과학 서적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 거다. ㅎㅎ 단숨에 기생충에 대해 애정이 생겼다.
어릴 적 X구멍을 간지럽히던 회충의 추억을 아주 선명하게 기억나게 해 주는 책.
이 책을 쓴 단국대 서민 교수는 아주아주 못 생겼는데 (본인이 인정한다니..) 그래서 기생충에 애정이 생기셨다고. 동병상련.
그리고 워낙 못 생겼기에, 본인의 무기는 '유머' 밖에 없다는 걸 일찍이 깨닫고 의학 수련보다는 유머 수련에 더 정진하셨다는. 믿거나 말거나.
여튼 워낙 재밌고 위트가 넘치는 책이기에 식사 시간만 직전만 제외하고 편하게 읽을 교양서로 아주 좋아 보인다. 기생충의 사회사를 탐구한다는 생각을 하면 될 것이다.
서민 교수의 다른 글들도 정말 재밌기에 추천.
http://media.daum.net/
> '서민의 기생충 이야기' 경향신문 연재
서민교수의 2년 전 노컷뉴스 라디오 인터뷰. 웃겨 죽는 줄.
http://media.daum.net/
단국대 서민 교수 "現정권은 글 쓸 소재는 줘"
(20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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