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부시정부 하에서 방만한 금융가에 과도한 자유를 주었고, 리먼 이후 도산해야 할 금융사들이 교묘한 매커니즘으로 무책임하게 부를 축재하고 국가는 그들을 잘못 구제해 주었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진행된 금융위기의 책임을 미디어와 공화당의 티파티 그룹들은 공산주의자 오바마와 민주당의 것으로 돌리는 전략을 폈다.. 는 것. "경제-사회-정치의 총체적 위기에서 미디어와 자본을 잡고 있는 그룹이 어떻게 셀프 면책을 하는지 봐라." 라는 게 저자의 의도일 것이다.
어허.. 이게 한국사회에 대입해도 아주 똑같은 말이 된다.. 고 할 것이다. 차이라면 미국은 다시 오바마를 어쨌튼 뽑았다는 것 정도일까.. (그렇다고 오바마가 무슨 선한 세력일리는 없겠지만..)
그다지 추천하고픈 책은 아님.
(20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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