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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미술관에 간 화학자' 전창림




화학자인 저자가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수십번 루브르-오르셰를 다니며 (학생에겐 공짜인...ㅠ) 미술에 탐닉하다가 전공과 연관해서 구도, 재료, 빛, 미술사 등을 함께 소재로 어우러낸 책. 

예를 들어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와 같은 베르메르의 그림은 어떤 혼합색을 썼는가. 그는 어떤 재료의 배합법을 알고 있었나. 그 방법은 연금술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나. 시대적으로 이와 같은 색이 쓰인 이유는 무엇인가. 등등 화학자만이 말할 수 있는 미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꼭 읽어보길 권하는 이유. -1. 한 미술작품을 충분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몇 시간 내내 들여다보고 연구해야만 말할 수 있는 깊은 지식이 담겨있는 책이다. 2.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접점 속에서 미술을 바라보는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3. 동양의 수묵화와 서양의 회화, 조각까지 시대와 방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섭렵을 맛볼 수 있다.

# 읽지 말아야 하는 이유. - ...... 오르셰 미술관과 내셔널 갤러리가 다시 가고 싶어요... 지름신님

(20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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