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전국의 섬을 여행하며 남긴 사진시선. 여행자로서 그리고 시인으로서 느껴온, 섬에서의 고독, 사랑, 삶, 죽음, 고통, 평화에 대해 정말 '광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남긴 아름다운 시.
여행지에서의 사랑은 불가능이 없다.
어떠한 조건이나 난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행 중에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한 때문이다.
이방인이건 토착민이건 서로에게는 여행자다.
여행지에서의 사랑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이지만
그것은 또한 사랑의 본성에 가장 충실한 사랑이기도 하다.
조건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사람 자체에 대한 사랑이므로.
(201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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