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시절 전수연 선생님의 '프랑스사'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 물론 내 기억이 맞다면 화요일 789교시의 압박으로 두 번 듣고 수강변경...) 프랑스 정치사 교수님이 웬 베르디? 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처음부터 해명하시더라. '나의 삶은 베르디로 인해 행복했으므로 그에게 빚진게 많아서 책을 내노라' 국내에 거의 없는 베르디 평전이라 보시면 되겠다. 나부토, 에르나니로 시작해서 팔스타프까지 베르디 오페라 각각의 사연과 줄거리, 베르디의 삶을 천천히 다뤄주고 있고, 음악과 함께 읽으면 더 흥미롭게 읽힌다. 다 읽으면 분명히 마리아 칼라스가 비올레타로 노래한 라 트라비아타를 찾고 있을 것이다.
(201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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