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과학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김동춘




4년간 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을 했던 김동춘 선생의 활동 기록서. 
어떻게 해서 저자가 전쟁과 국가폭력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민간과의 협력과 위원회 설립까지의 우여곡절들,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에 공무원들과 일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명박 정부 이후의 진실화해위 향방에 대한 비판까지 
김동춘 선생이 지난 10여년간 해 온 일련의 활동에 대한
국민을 향한 '보고서' 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보도연맹, 제주 4.3, 노근리 등의 전시학살의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을
밝혀내고 보상하는 과정과, 유족들의 억울함을 덜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실감한다. 

(201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