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훈기 기자가 한국야구 무대에서 뛰던 외국인선수들을 인터뷰 한 것을 모아 낸 책. 어떤 시선에서는 인생의 승리자들의 기록. 다른 측면에서는 메이저에서 실패한 (혹은 아직 도전중인) 이들의 재도전 기록. 하지만 왜 그들이 한국이라는 이국만리까지 와서 한구한구 혼신의 힘을 담아 공을 던지는 지를 멋지게 써낸, 그들이 단순한 용병이 아닌 하나의 위대한 인격들이라고 주장하는 민훈기 기자만이 쓸 수 있는 책. 어찌보면 외국인이기에 '일회용' 혹은 '대체가능한 기능적 도구' 로 치부받았던 외국인 선수들의 목소리를 이렇게라도 들을 수 있어 감동이.
(201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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