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나 기자들의 리뷰는 이 소설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 비견하는데, 솔직히 많이 과도한 칭찬이 아닌가 싶다.
인물들의 캐릭터는 불분명하고, 주인공인 12살의 '나'는 때로는 너무 어른같고 때론 너무 어려서, 일관성이 없다.
미군 기지 앞 창녀촌이라는 공간적 설정의 특이성에 눈길이 좀 갈뿐 그 외에는, 캐릭터-플롯-결말에 이르기까지 아무것도 호흡이 안 맞는 괴랄한 소설.
작가는 덜 성숙된 채 미완성 소설을 내놓은 게 분명하다.
(2013.8.7)
'소설 > 한국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금' 박범신 (0) | 2013.12.23 |
---|---|
'불의 꽃' 김별아 (0) | 2013.12.23 |
'너를 봤어' 김려령 (0) | 2013.12.23 |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vs '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 (0) | 2013.12.23 |
'굿바이 동물원' 강태식 (0) | 2013.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