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언 매큐언의 소설. 드물게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을 이야기 하려면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먼저 이야기 해야 하겠다. (위의 '체실 비치에서' 는 모차르트 퀸텟 5번 D장조를 소설의 중심 축으로 삼고 있다.) 서른 두개의 변주곡 (첫 번째와 서른 두 번째는 같지만 서로 다른.) 을 모아놓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맞추어 소설도 전개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정리해 보고 싶어서 일단 패스.
소설은 런던에 사는 어느 평범한 가장의 토요일 하루를 다루고 있다. 대략 그 감정의 굴곡을 정리해 보면,
아침에 일어나 맛보는 환희와 평범한 일상의 자유- 그리고 약간의 갈등과 또 다른 큰 갈등, 그리고 그것의 만족스러운 극복, 그리고 또 다른 즐거움과 반전, 고조된 감정과 슬픔, 또 다시 찾게 된 저녁의 평화.
정도로 요약되겠다. 조금은 어려운 소설일지도. 그러나 두 번 째 읽을 때, 이 소설이 얼마나 정교한 구조적 완성을 이루고 있는지 보일 것이다.
(20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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