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기타언어권

'곰스크로 가는 기차' 프리츠 오르트만



독문학의 유명 텍스트. 이지만 번역된 지는 얼마 안됐다고. 곰스크란 실제로 있지 않은 도시라고 한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곰스크로 가려고 하지만 가지 못하고 중간에 있는 도시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뭐, 계획된 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그것이 인생 아니겠나" 라는 '내려놓음'의 잔잔함이 돋보이는 소설집. 간만에 마음을 울리는 착한 문학. 

(20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