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기를 계속 쓰는 중인데, 이 책의 일지 작성법이 도움이 되고 있다.
까뮈는 막 명성을 얻기 시작한 즈음에 미국과 남아메리카 등지를 방문해 강연을 했는데
이 '여행일지'는 당시에 쓴 일기들을 모아서 출간한 책이다.
놀라운 것은 하루하루의 일기마저 연속성과 콘텍스트를 가진 '소설'이 되고 있다는 것.
주인공은 까뮈 자신,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과 배경들, 글 속의 갈등과 위기들은 '날 것' 그대로의 삶을 옮겨놓고 있다.
올해가 까뮈 탄생 100주년인 것 치고는 크게 조명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아쉬울 따름.
하여, 까뮈 책들을 다시 읽고 고민하며, 리뷰를 남기고 있다. 연말에는 따로 모아 분석하고 기념해 볼 생각.
(20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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