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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문학동네 "혹시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자기 생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려는 건 아니겠죠?""정확하게 그 말을 하려는 겁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면, 그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다 알아내려고 애쓸 겁니다" '문학의 행복은 가장 나약한 자들이 벌이는 가장 치열하고 위험한 싸움에서 비롯되는 행복이다' '소설과 사회학은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러나 소설이 사람사는 모습을 이야기로 만들어 구체적으로 뵤사한다면, 사회학은 사회적 삶의 모습을 분석하여 이론화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 책에 실린 100여명의 작가, 평론가들의 '독서하는 이유' 는 위와 같다.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은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110여권의 세계문학전집을 대상으로 작가-평론가 등에게 서평.. 더보기
이영권 '제주역사 다시 보기' 제주도를 깊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말에 아버지가 자신의 서재에서 꺼내 주신 책. 제주도서 현직 역사 교사로 계시다는 저자가 직접 아버지께 선물한 책이라고. 목차를 보니 고대부터 4.3까지 다이제스트함. 또한 제주 역사에 대한 과감한 해석이나 의견을 전개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고려시대 정착한 몽골인들과 약간은 피가 섞였다는 주장 등이다 (이게 개연성이 충분하다) 전체적으로 폐쇄성을 탈피한 진보적 역사 해석이 눈에 띈다. 더보기
전봉관 '경성자살클럽' 일제시대에 나온 보도들을 토대로, 그 시대 '자살'한 사람들이 어떤 사건들을 겪었는지 추리해본 책.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시간풀이용 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