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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지오 소스테누토' 문학수 이 오그라드는 제목은 뭐지? 하면서 봤더니 부제는 더 오그라드는 '어느 인문주의자의 클래식 읽기' .... 여튼 제대로 된 클래식 안내서가 참 없네. 하고 읽었는데 의외로 신선한 시각들이 들어있어 괜찮았다. 보통 클래식 안내서들이 추천곡과 추천 음반 위주로만 기술되는 데 반해, 이 책은 현직기자인 저자가 만나본 지휘자들과 연주자들 이야기, 클래식 음악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배경과 문학까지 곁들여 이야기 하는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음. (2013.4.3) 더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유시민 스스로도 이런 류의 에세이는 처음이라고 한다. 정계은퇴를 앞둔 자신의 삶을 되도록이면 겸손하게 적어내려가고 있다. 사실은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유시민이기에-이런 천재라서- 가능한 삶'을 '너무나 평범한 80년대의 대학생에서 글쟁이를거쳐 정치인이 된 사내' 정도로 보이게 하고 싶은 건 아닌가 하는 짜증도 살짝 들긴 했다. 내가 봤던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 조합된 항소이유서라든지, 그의 수많은 책들은 범인들은 쓸 수 없는 것들이라 본다. 여튼, 유시민은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드디어 '즐겁게 사는것' 에 대한 욕구에 도달한 듯 싶다. 대선 패배도 그다지 멘붕이 아니었고 (이건 나도 그랬으니 공감), 어쨌튼 우리 나라는 계속해서 전진하고 후퇴하지만 큰 틀에서는 진보를 이뤄가고 있다는 주장에도 동의한다... 더보기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박종호 유럽에서 열린 각종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을 클래식 음악매장 풍월당 대표 박종호가 모두 발로 뛰어 갔다온 후기. 오직 오스트리아, 스위스,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의 이 수많은 페스티벌을 보러 유럽에 수백번을 갔다 하니 그 열정에 탄복하고 취미가 직업이 되는 그 행복감에 적당히 시기도 오른다. 또한 다시 한 번 음악이야말로 수많은 인문학적 소양들의 결집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이 음악 페스티벌에 인류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상상력을 쏟아붓는 유럽인들을 보며 되뇌인다. 무엇보다 루체른과 잘츠부르크에 가고 싶다는 소망이 굳건해졌다. 위암 때문에 베를린필을 사이먼 래틀경에 물려주고 이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 진력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내 생애에 한 번이라도 볼 수 있을까? 생의 마지막을 불태우는 거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