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밥벌이' 조한웅 한 30대 노총각이 대책없이 홍대에 카페를 낸 창업일기. 후킹성 제목으로 완전 흥행함. 근데 2판을 내면서 마지막에 한 챕터가 추가됐다 "저 카페 그만뒀어요.." 에잇..(2013.6.18) 더보기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박찬호 사전예약까지 한 끝에 오늘, 6월 17일에 첫 배송을 받았고, 나오자마자 읽어버렸다. 어찌보면 부모님, 어릴적 울 교회 목사님을 제외하고 내 삶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인물인 박찬호.. 의 은퇴 후 자서전을 접하면서 눈물도 찔끔 나는 것은 어쩔 수 없겠다. 문득 중학교 때 교복마이 밑으로 라디오 이어폰줄을 길게 빼서, 턱을 괸 척 하며 슬그머니 귀에 갖다대고 kbs 라디오 중계를 들었던 기억도 나고, 고3때 불꺼진 하숙집 부엌에서 새벽에 몰래 박찬호 중계를 인천방송으로 보다가 하숙집 아줌마가 도둑이 든 줄 알고 내지르는 소리에 되레 내가 놀라 도망가다 넘어져 다친 추억도 있고.. 대학교 1학년 때는, 드디어 박찬호 중계를 라이브로 보는구나 하고 가볍게 수업도 제끼던. 아, 그리고 방콕아시안게임 대비 연.. 더보기 '나의 야구는 끝난 것이 아니다' 민훈기 민훈기 기자가 한국야구 무대에서 뛰던 외국인선수들을 인터뷰 한 것을 모아 낸 책. 어떤 시선에서는 인생의 승리자들의 기록. 다른 측면에서는 메이저에서 실패한 (혹은 아직 도전중인) 이들의 재도전 기록. 하지만 왜 그들이 한국이라는 이국만리까지 와서 한구한구 혼신의 힘을 담아 공을 던지는 지를 멋지게 써낸, 그들이 단순한 용병이 아닌 하나의 위대한 인격들이라고 주장하는 민훈기 기자만이 쓸 수 있는 책. 어찌보면 외국인이기에 '일회용' 혹은 '대체가능한 기능적 도구' 로 치부받았던 외국인 선수들의 목소리를 이렇게라도 들을 수 있어 감동이. (2013.6.18)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