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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왜 이리 진부하고 겉멋들고 재미없는 텍스트들인가" 최근 한국 단편들을 계속 읽으며 느끼는 점. 황구라 아저씨 반 정도라도 하는 작가들이 없음. 이번 현대문학상 수상자인 김숨도 그렇고, (수상작 '그 밤의 경숙' 은 너무 몽환적이고 모호해서 어지러웠다. 문장을 읽으며 현기증이 나다니. 이게 작가가 의도한걸까..)올해 이상문학상 받은 김애란도 그렇고. (주변에선 김애란 참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난 아직도 그녀 소설의 본질을 잘 모르겠다.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책에 수록된 작가들 다들 개성은 강한데 대중적인 접점은 없고, 그렇다고 작가주의적이지도 않은 느낌. 다만 백가흠의 '한박자쉬고-더 송 the song2' 라는 괴이한 제목의 단편은, 제목과 달리 명확하고 메시지가 있고 잔혹한 현실의 아이러니를 잘 .. 더보기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이케다 준이치 정확히 말하면 현재 세계IT를 삼분하는 트위터-페이스북-구글은 왜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졌나. 정도의 해제를 붙여야겠다. 저자는 이런 미국적 창조력은 60년대의 히피문화와, 저항문화 그리고 나아가서는 모든 것이 확실히 기록된 미국의 역사에서 찾는다. IT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고, 관심이 적다면 굳이 추천하지는 않을 책.(2013.5.12) 더보기
'프랑스 아이처럼' 파멜라 드러커맨 WSJ의 유망한 기자이자, 전형적인 뉴요커였던 저자가 어느 날 해고되고 '충동적'으로 영국 남자와 결혼해서 엉뚱하게 파리에서 살다가, 쌍둥이를 포함한 세 남매를 키우며 느끼는 프랑스 육아의 특징을 '미국적 관점'에서 쓴 에세이. 그런데 저자가 말하는 미국적인 육아와 한국의 육아가 굉장히 비슷한 것을 문득 발견하면서, 내가 프랑스에 있을 때 느낀 관점들과 버무려져 흥미읽게 읽히더라. 저자가 처음 책을 쓰게 된 동기는 같은 나이의 프랑스 꼬마들은 식사 시간에 조용하고 뛰어 다니지도 않는데, 거의 모든 미국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더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한다. 좀더 간결하게 이야기 하면 최근 미국(또는 한국)에서는 아이에게 '절제'나 '좌절' 을 교육시키지 않고 약간은 모든 걸 오냐오냐 하는 식으로 키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