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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내 영혼의 빛깔과 시' 김종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지금 진행되는 전시에 샤갈 그림 몇 점이 있는데 (대부분 후기 작품) 그것을 보다 문득 10년전 신촌에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 이라는 까페가 있었다는 기억이 났다. 미팅도 하고 칵테일도 마시던 곳이었는데.. (아 쓰라린 예전 미팅의 추억들이..) 사실 샤갈은 '눈내리는 마을' 이라는 작품을 그린 적이 없다능. 대신 김춘수 시인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이라는 시가 있다능. 여튼 이 책은 샤갈 평전인데, 불문과 졸업했는데도 이제야 샤갈이 프랑스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됨 ㅠ (러시아, 정확히는 벨라루스 사람임) 스물 세살에 파리에 공부하러 온 후, 모이슈 세갈 이라는 이름을 마르크 샤갈로 바꿔 쓰기 시작했다고.. 초기부터 큐비즘의 영향을 짙게 받은 샤갈은 파리에서 좀더 입체파.. 더보기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 이현욱-구본준 등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 이현욱-구본준 '내손으로 짓는 내집' 권길상 '건축가와 함께 작은 집짓기' 낭만북스 '1억원대 집짓기' 이세정 어느 순간 가족과 집을 새로 짓는 미션을 염두에 두고 관련서적을 닥치는 대로 탐독. 그러나 결론적으로 가장 위의 책, 땅콩집 시리즈 1권인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 를 제외하면 '왜 집을 짓는가' 에 대한 철학이 부재하다. 최근 삼성카드 광고에 나오는 이현욱 소장과, 한겨레 구본준 기자가 공동으로 땅을 사서 땅콩집 두 채를 짓는 일련의 결정과 건축과정을 담은 이 책은 단순히 금액만이 표기된 제목과는 달리, '왜 주거를 고민하는지' '왜 이 집으로도 충분한지' '가족이 함께 사는 공간이란 무엇인지' 를 이야기 하는 책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단독주택을 꿈꾸는 .. 더보기
'병원 장사' 김기태 한겨레21 기자인 저자가 가짜환자 시도부터, 심평원 자료 수집 등의 방법을 통해 병원의 상업화 현실을 파헤친 일지. 이미 한겨레21에 일부는 소개된 내용. 읽고나면 건강검진 굳이 받아야 하나.. 는 생각부터 듦. (2013.5.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