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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의 딸' 이스마일 카다레 전주의 한 헌책방서 찾아낸 구하기 힘든 카다레의 옛 저작! 단숨에 읽어내려갔지만, 사실 1940~60년대 알바니아의 사회 정치적 상황을 모른다면 이해하기 힘든 소설이기도 하다. 공산 사회의 숙청과, 인간애의 상실에 대한 슬픔을 그리스 비극과 연결시킨 책. (2013.11.1) 더보기
'다니엘 바렌보임' 자서전, 김성현 옮김 바렌보임은, 위대한 비르투오소로도, 그리고 넘버 원 지휘자로도 기억되지는 못할 것 같지만.. (아마 뒤 프레를 버린 나쁜 호로자식으로 더 기억되겠지..) 연주와 지휘뿐 아닌 모든 음악과, 정치와 사회에 대한 광폭의 이해를 가진 전인적인 르네상스적 인간의 마지막 재현으로 나는 기억하고 싶다. 그의 음악적 동료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인생과 철학에 대한 놀라운 지혜가 이 책에 들어있다. "음악은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학교이면서, 동시에 삶에서 도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2013.11.1) 더보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 이현우 이번 여행의 시작을 장식해 준 책. 여행 전날 친구를 기다리던 신촌 홍익문고에서, 여느때와 같이 기다림의 행복을 메워 준 책. 로쟈 이현우의 깊은 독서에 감화된 책 햄릿, 돈키호테, 파우스트, 보바리부인, 주홍글자 같은 고전중의 고전에 다시 집중해야 함을 말해주는 책.(2013.11.1) 더보기